경천횟집1 산사를 걷다 - 완주 화암사 겨울의 초입에 들어선 불명산은 아직은 그리 시리지않았다. 사실 불명산도 처음 들어봤고 완주군은 전북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 불명산 화암사! 화암사에 오르는 방법은 두가지다. 하나는 주차장에서 잘포장된 길을 선택할 수 있고 하나는 아래 사진처럼 옛사람이 걷던 길을 따라 올라가는 것이다.새싹이 올라오는 초봄이었으면 참 좋았을 걸! 녹음이 짙은 한여름이었음 어땠을까! 눈발이 시린 가슴을 파고드는 날이었음 얼마나 좋을까! 이런 부질없은 생각을 하고 좁지도 넓지도 않은 불명산 기슭을 따라 올라갔다.일주문이 없는 대신 일주문인마냥 산에 오르는 이들을 반겨주는 바위가 있었다.아무런 표식도 없이 묵묵히 지나가는 사람을 지켜보고 있다. 좁은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저런 미니어처같은 폭포를 자주 만난다.아기자기한 모습이 .. 2023. 12. 1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