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벚꽂1 봄날, 시골밥상 간밤에 봄비가 내렸어요. 시골집에는 자목련이 마당에 한그루 있는데 언제 심었는지 모르겠으나 크기가 항상 비슷한 것 같아요. 돌아가신 할머니 말씀이 우리집 자목련이 피면 뒷산에 고사리가 올라온다고 했어요. 이제 곧 자목련이 활짝 피겠네요. 고사리보다 먼저 봄기운을 알려주는 것은 산머위와 산두릅입니다. 오늘 첫 두릅을 땄어요. 산 먼당에 두릅이 있는데 햇볕이 잘 드는 방향이라 그런지 시골동네서 가장 먼저 두릅이 올라옵니다. 큰것만 따고보니 2키로가 나오네요. 내려오는 길에 머위쌈을 먹고싶어 아직은 머위쌈하기엔 작지만 큰 잎만 골라서 뽑아왔어요. 그리고 진짜 고사리를 봤어요. ㅎ딱 하나 눈에 띄더군요. 올해 첫 두릅과 머위쌈으로 밥한그릇 고봉으로 먹었습니다. 일부 싸주시는 거 사양않고 받아왔습니다. 오후에는 .. 2024. 3. 2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