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 오후를 위하여! 분재 수형(樹形)
본문 바로가기
원예 관리

분재 수형(樹形)

by 즐거운오후 2022. 10. 31.
728x90
반응형

분재는 그 첫째가 나무의 수형(수목의 형태)를 보는 것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수목의 형태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분에 심은 수목이 자연미를 갖고 늠름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기품과 생동감을 가지는 것 등 수목 특유의 개성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분재의 수목의 형태를 분류한 것이 분재 수형입니다.

분재 수형의  종류

  1. 직간(곧은 줄기)  : 바람이 적고 햇볕이 잘 드는 평지에서 자란 교목의 기본형태로 줄기하나가 곧바로 자라 일어난 모습으로 제1지를 낮게 두지않고 나무 높이(수고)의 1/3 정도까지는 가지를 두지 않는다.  주로 전나무, 가문비, 흑송, 적송, 오엽송, 삼, 낙엽송, 단풍, 느티나무에 잘 어울린다.
  2. 사간(기운 줄기)  : 경사진 산이나 들에서 자란 고목이 바람과 비 등으로 한쪽으로 늘어져 자라거나 특정한 가지의 무게로 인해 한쪽으로 기운상태로 줄기가 외부의 압력에 굴곡이 생긴 상태의 수목이다.구부러진 공간이 아름다움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주로 흑송, 적송, 오엽송, 진백과 잘 어울린다.
  3. 곡간(굽은 줄기) : 수목이 생장하는 동안 자연히 줄기에 기복이 생기는 흔히 볼 수 있는 수목의 형태이다. 흑송, 적송, 오엽송, 진백, 매화 등에 주로 보인다.
  4. 번간 : 강풍이나 강설 등의 악조건하에서 상단부가 구부러져 땅위를 기는 듯 생육하는 모양으로 줄기는 뱀이 서리고 있는 것 같은 형상의 수형이다. 자연상태에서 오랜 풍상을 겪은 나무와 같이 뿌리 노출도 억세고 입상이 굵고 줄기는 불규칙적으로 굽어 진기한 형태로 생긴 수형을 말한다. 적송, 매화, 벚나무, 단풍 등에서 볼 수 있다.
  5. 문인목(선비나무) : 문인목은 수목이 갖는 이미지나 문인들이 애호하는 정서적인 면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섬세한 가지모양과 우아한 곡선미에 중점을 두고 일반적으로 표일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나무높이의 3/4 정도 아래는 가지를 안두는 것이 통례이다. 주로 적송, 흑송에서 만날 수 있다.
  6. 현애 (懸崖) : 절벽이나 벼랑에 매달려 생육하던 수목이 오랜 세월 강풍과 폭설에 줄기가 뿌리 아래로 늘어지고 수관부도 늘어져서 자라는 형태의 수형이다. 줄기가 아래로 힘차게 떨어져 자라는 기운이 있어야 함 아래로 휘어진 상태가 심하면 심할수록 줄기를 지탱하는 뿌리 뻗음이 강력해야 한다. 진백, 누운소나무, 철쭉에서 볼 수 있다.
  7. 근상(뿌리솟음) : 물가에서 자라면서 물의 작용에 의해 흙이 씻겨져 뿌리가 노출되어 수목이 솟아오른 것 같이 생긴 형태를 말한다. 지표밖으로 노출된 뿌리는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게 해준다. 단풍, 피라칸사에서 만날 수 있다.
  8. 쌍간(두줄기) : 한그루의 수목이 두줄기로 갈려져서 한줄기는 크고 굵게 자라고(주간) 다른 줄기는 작고 가늘게 자라(종간) 서로 사이좋게 의지하고 돕는 듯한 주종관계를 확실하게 이루고 생육하는 형태의 수형이다. 직간이 호쾌한 느낌이라면 쌍간은 온화한 느낌을 준다. 주로 오엽송에서 볼 수 있다.
  9. 삼간(세줄기) : 뿌리 부근 입상에서 세줄기로 갈라지는 형태인데 각 줄기가 각각 높이와 굵기를 달리하며 사이좋게 의지하며 잘 조화가 되고 어울려야 한다. 가운데 줄기를 중심으려 정면, 측면으로 부등변 삼각형이 되게 자라야 하며 주종간에 변화가 확실해야 한다. 주로 오엽송, 가문비, 측백, 단풍, 모과, 철쭉, 소사 에서 볼 수 있다.
  10. 포기세우기 : 한그루의 뿌리에서 여러개의 줄기가 홀수로 총생하여 한무리의 숲을 연상 할 수 있게 하는 수형이다. 중심이 되는 줄기는 크고 굵기가 가애 다른 줄기와 조화가 되어야 하며, 중심줄기를 정점으로 전체적인 부등변삼각형이 이루어져야 한다. 단풍, 소과, 모과에서 볼 수 있다.
  11. 근연(뿌리이음) : 한그루의 나무에서 여러개 줄기가 서 있는 모양을 가지고 있으나 주립과 같이 한곳에 뭉쳐 자라지 않고 어느정도 간격을 유지하면 지표 가까이 누운 뿌리에서 서로 연결된 형태로 자란 수형이다. 수목 하나하나 고립되지 않고 중심되는 한 수목으로 짜여 있어야 한다.  오엽송, 진백 , 화살나무에서 볼 수 있다.
  12. 모아심기(기식, 합식, 군식, 당겨심기, 몰아심기) : 두그루 이상의 수목을 한개의 분에 심어 독립된 숲을 연상케 할 수 있는 수형으로 3,5,7,9 등의 홀수로만 심는다. 보통 같은 수종을 심기도 하나 다른 종류를 섞어 심기도 한다. 기식은 독립된 작은 숲의 집단이기 때문에 크고 작은 수목의 변화와 원근감과 깊이가 있어야 하며 수목의 풍경미를 표현해야한다. 잎이 적은 종류로 기식을 만들어야만 수목에서 풍기는 노목의 멋을 얻을 수 있다. 오엽송, 단풍, 느티, 너도밤나무, 흑송, 삼을 주로 사용한다.
  13. 취류(吹流) : 산 정상이나 해변가에서 바람이 한쪽 방향으로만 계속 불어 줄기가 바로 서지 못하고 가지고 바람의 반대쪽으로만 흩날리듯 생육된 수형으로 뿌리의 강인함 또한 노출이 필요하다. 주로 흑송에서 찾을 수 있다.
  14. 돌붙임(石付) : 바람이나 동물에 의해 날아온 씨앗이 벼랑위에서 생육되는수형으로  석상석부(石上石付)라 해서 돌에 주로 수목을 심고 돌과 수목을 잘 배치해 전체적인 형태를 감상하는 것과 분상석부(盆上石付)라 해서 수목의 강력한 뿌리노출로 돌을 감고 분토에 뿌리를 내린 형태가 있다. 오엽송과 진백을 많이 쓴다.
  15. 싸리비형 : 싸리비를 거꾸로 세워 놓은 것 같은 형태의 수형으로 수목 내부으 무수한 잔가지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느티, 단풍나무를 사용한다.
  16. 뗏목형(筏吹) : 벌취는 인공적인 수형으로 수목을 줄기를 눕혀 뗏목 모양으로 만들어 지면에 닿은 부분에는 뿌리가 나리고 지상 부분에서 싹을 틔어 가지를 줄기로 길러 올라간 수형이다. 느티, 단풍나무를 쓴다
  17. 목부(木付) : 초목분재의 일종으로 고사된 고목에 국화를 심어 생명을 불어넣고 고목등걸과 국화꽃이 조화를 이루게 하는 수형으로 국화묵부작에 주로 쓰이는 수형이다.
728x90
반응형

'원예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재번식 (소재 선택 및 소재 배양방법)  (2) 2022.11.03
수종별 꽃눈이 분화하는 시기  (2) 2022.11.01
분재(盆栽)의 기초  (0) 2022.10.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