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 오후를 위하여! 분재번식 (소재 선택 및 소재 배양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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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관리

분재번식 (소재 선택 및 소재 배양방법)

by 즐거운오후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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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에는 좋은 글감이 필요하듯이 분재에도 좋은 소재(素材)가 필요합니다.  분재는 씨를 뿌려 키우는실생(實生)이 원칙이나 원하는 상태로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생법 다음으로 좋은 방법은 산채목이나 자연보호를 생각할 때 지양해야 할 방법입니다.

 

1. 좋은 소재 고르기 (좋은 소재의 조건) 

   일반적으로 잎은 윤택이 나고 가지는 마디가 짧고 줄기는 황피성이며 상처가 없고 뿌리는 사방으로 안정감있게 뻗어있어야 한다.

 (가) 송백분재 : 잎은 짧고 가지는 밀생하며 줄기는 콜크질이 발달되고 뿌리는 고태감(古態感)이 나는 것이 좋다.

 (나) 열매분재 : 열매는 적고 아름다우며 오래 달려있는 것이 좋으나 아주 작은 열매는 많이 달려있는 것이 좋다.

 (다) 꽃 분재 : 꽃은 청초하고 향기가 있는 것이 좋다.

 (라) 잡목분재 : 잎은 소엽이고 가지와 줄기에는 곡이 있고 뿌리는 팔방성을 최고로 친다.

 

2. 실생방법

  (가) 3월 중순 씨뿌리기 - 굵은 알갱이흙(마사토)을 맨 아래 깔고 그위에 가루 흙을 쳐낸 작은 알갱이(마사토)의 모래흙 채  우고 씻앗을 뿌리고 다시 1cm 정도 가는 흙을 덥는다.

 (나) 5월 중순 곧은 뿌리 자르기 - 본잎이 나오면 뽑아내어 뿌리의 맨 아래 곧은 뿌리를 자른다.

 (다)미리 준비한 모판에(1단계의 흙화분처럼 흙을 채운) 2cm 깊이의 꽂을 구멍을 내고 구멍에 곧은 뿌리를 자른 나무 순을 꽂고 물을 줘서 공간을 채우고 키운다

* 실생의 이점 : 많은 소재를 한꺼번에 대량으로 얻을 수 있어 많은 소재 중에 좋은 묘목을 선별할 수 있고 자유자재로 키울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 실생의 적기 : 대부분 춘분 전후가 좋다.

 

3. 삽목(꺾꽂이) 

 실생처럼 한꺼번에 여러개의 소재를 만들 수 있고 뿌리뻗음도 더 우수하게 할수 있으며 모수의 특성을 그대로 이어 받을 수 있음으로 분재의 소재번식에 좋은 방법으로 쓰인다.

(가) 방법 : 그 해에 자라서 굳어진 가지를 삽수로 사용한다. 길이는 4~5cm로 잘라서 꽂는다. 삽수아래 부위를 예리한 칼로 45º 기울기가 되도록 비스듬히 잘라서 삽수 길이의 2/3를 묻는다. 고루 발근하도록 연필 깎듯이 깍기도 한다. 삽수는 꽃이 진다음에 가지치기한 5-6마디의 새로 자란 가지를 이용하되 잎을 한두개 남기고 따서 삽수의 부담을 적게 하는 것이 좋다. 

(나) 삽토 : 삽목을 하는 흙은 분재용 적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분이나 나무상자를 사용하는데 아래에는 굵은 콩알 정도의 알갱이를 두어겹되게 깔고 그 위에 쌀알 정도의 알갱이로 채운 후 삽목을 한다,

(다) 온도 : 20℃~25℃에서 뿌리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

(라) 습도 : 삽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습도이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마) 관수 : 삽상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주어야한다. 너무 자주 많이 주어 과습되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

(바) 광선 : 바람이 맞지 않도록 해야하며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사) 시기 : 6월 중순~7월 상순, 장마철. 10월에 삽목할때는 삽상에 비닐을 덮어 온도를 높여주어야 한다.

 

4. 접목

 수목의 접목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호접(맞접)과 절접에 대하여 알아보자

 (가)호접(맞접) : 호접은 두가지 유형으로 가능한데 같은나무에 긴 가지를 내고 싶은 부위에 접을 하여 새로운 가지를 만드거나 접을 붙이고자 하는 부위까지 유인할 가지가 없을때 같은 수종의 긴 묘목 2,3년생을 구해서 작은 분에 심은 다음 가지를 내고자 하는 부위 가까이에 분재를 고정시킨 후 접을 하는 방법이다.

   - 호접 방법 : 접붙이고자 하는 부위까지 끌어다 붙일 수 있는 긴 가지(접수)의 굵기에 맞추어서 예리한 칼로 타원형이 되게 도려내되 목질부가 나오도록 도려내야 한다. 그리고 붙일가지 접수에도 대목에 만들어 온흥 타원형에 잘 맞게 도려낸다. 그리고 대목과 접수의 도려낸 부위의 윗쪽 부분의 형성층이 서로 잘 맞게 고정시킨 후 끈으로 움직이지 않게 잘 매어 놓으면 1단계는 끝이다.

 - 1~2개월이 지난 후 접이 되었을때 아랫부분 가지를 잘라내고 접된 곳을 잘 보호해주어야 한다.

 - 시행 적기 : 나뭇잎이 많이 피어났을때 하는 것이 좋다. 대체로 4월~5월 중에 하는 것이 좋다.

 

 (나)접절 : 가장 좋은 접수는 눈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직전, 즉 1월경이 좋으며 비닐봉지에 넣고 분무기로 분무한 다음 밀봉하여 가정용 냉장고 (4~5℃)에 저정하여 6월경까지 둬도 된다. 대목을 깊이 벤 쪽으로 꽂아넣어 완전히 합치시키고 접수와 대목의 굵기가 다를 경우에는 한쪽만 합치시키고 접목후에는 접목부를 말리지 않아야 한다. 밭에 심을때에는 접목한 쪽을 북쪽으로 돌려서 심고, 접가지의 끝을 약간 내놓고 복토를 한다.

5. 취목

취목은 건강한 수목의 일부분에서 뿌리를 낸 후 (휘어서 한끝을 땅속에 묻어 뿌리가 나오면) 그 줄기나 가지를 잘라 내어 독립된 새로운 나무를 만들어 내는 방법이다. 여기서는 분재에 자주 이용되는 고취목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하였다. 취목 시기는 늦봄 잎이 무성해서 광합성 작용을 활발히 하고 있는 4-5월에 하는 것이 좋다.

 

(가)환상박피 : 취목하고자 하는 부위, 즉 뿌리를 내리고자 하는 부위의 껍질을 완전히 돌려 벗긴다. 이떼 취목의 형성층까지 완전히 벗겨야한다. 환상박피할때 유의할 점은 벗기는 부위의 윗부분을 일정하게 수평으로 돌려벗기면 뿌리도 일정하게 돌려 수목의 자연미를 얻을  수 없으니 벗기는 윗부분을 약간 높고 낮게 굴곡을 줘서 벗겨야 한다.

(나) 박피한 부위에 적옥토가루와 발근촉진제를 섞어 물에 적당히 반죽하여 발라주고 물에 적신 수태로 충분히 덮이도록 하여 그 나무 굵기의 3배정도 되도록 감싸주고 끈으로 몇바퀴 돌려 매준 다음 비닐로 잘 감싸준다. 이때 비닐의 아래위는 물이 흘러들어가고 흘러 나올수 있게 약간 허술하게 매준다.

(다) 발근기간 : 송백류는 6개월에서 1년, 잡목류와 화목 유실류는 3개월정도

(라) 발근확인 : 발근이 되면 하얀 뿌리가 비닐 내측에까지 뻗어 나오는게 보이는데 이때 바로 떼어내면 안된다. 15일이상 지켜보면 먼저 나온 뿌리가 다갈색으로 변하고 다음에 나온 뿌리가 하얗게 보이면 그때 비닐을 풀어주고 수태를 아래에서 부터 새뿌리가 보일때까지 조금씩 풀어낸 다음 아래 부분의 줄기를 잘라내어 이끼가 붙어 있는 채로 땅이나 분에 심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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