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 오후를 위하여! 봄이 주는 최고의 선물! 야생머위, 노지 취나물, 노지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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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어드메 사람이야기

봄이 주는 최고의 선물! 야생머위, 노지 취나물, 노지 달래

by 즐거운오후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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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섬진강가 즐거운오후입니다.

매화축제가 일주일 남은 광양에는 상춘객들이 주말동안 많이들 다녀가셨어요.
산에도 매화가 제법 피기 시작했어요.

3월 1일에 가본 청매실 농원은 장독대 아래는 홍매와 백매는 다 개화했고

장독대  윗부분 산 쪽은 홍매는 다 피었고 백매도 일부 피기 시작했었는데

이제 산에도 백매가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했을거에요.

왜냐하면 우리동네 산에도 매화가 피고 있거든요.
매화뿐만 아니라 제가 제일 좋아하는 봄나물도 산과 들에 올라오고 있어요.

저번주에는 우럭쑥국과 쑥부쟁이 나물을 먹었고
이제 머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우스 머위와 비닐은 덮어서 키운 노지머위는 나왔지만
산에  나는 야생  머위는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하고 있어요.
산에 나는 야생머위 요즘말로 찐이지요!
산두릅과 야생머위를 먹어야
아! 봄이구나 합니다.

오늘은 산에 가봤어요.
머위 군락지가 있거든요.

역시나 머위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양지바른 곳 바위 아래틈에
야생머위가 올라오고 있어요.

지금은 너무 어리고 양이 얼마 안되어 채취를 못했어요.
다음주말에는 머위된장무침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래 사진은 작년에 채취한 야생머위 모습입니다.
하우스머위나 노지머위와는 다른 모습이죠?
아무래도 넝쿨이나 나뭇잎 아래서 올라오느라 길이가 더 길고
줄기의 붉은기운도
더 선명한 것 같아요.

 

두릅은 아직 멀었더라구요.

머위가 한창 올라오면 그때 두릅이 시작할 것 같아요.
산 높은 곳에 올두릅(제일 먼저 올라오는 두릅)이 있는데 올라가기 힘들어서 안가봤어오.
다음주말에 시간이 되면 가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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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취나물과 노지달래가 있는 밭에 가봤어요.
취나물은 자세히 보면 올라오기 시작하고
겨울은 난 노지달래는 제법 먹을만해요.
흙냄새도 안나
달래무침이 향긋하니 맛나네요.

동네 이모가 매화마을 난전 하신다고 달래 캐달라셔서 한나절 캐서 2키로 드렸어요.
달래는 흰 줄기와 흰 뿌리가 많은 것이 맛있어요.


내일 3월 6일이 경칩이네요.

이상 경칩을 맞는 섬진강가 광양의 봄나물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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