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 오후를 위하여! '산머위'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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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머위3

봄날, 시골밥상 간밤에 봄비가 내렸어요. 시골집에는 자목련이 마당에 한그루 있는데 언제 심었는지 모르겠으나 크기가 항상 비슷한 것 같아요. 돌아가신 할머니 말씀이 우리집 자목련이 피면 뒷산에 고사리가 올라온다고 했어요. 이제 곧 자목련이 활짝 피겠네요. 고사리보다 먼저 봄기운을 알려주는 것은 산머위와 산두릅입니다. 오늘 첫 두릅을 땄어요. 산 먼당에 두릅이 있는데 햇볕이 잘 드는 방향이라 그런지 시골동네서 가장 먼저 두릅이 올라옵니다. 큰것만 따고보니 2키로가 나오네요. 내려오는 길에 머위쌈을 먹고싶어 아직은 머위쌈하기엔 작지만 큰 잎만 골라서 뽑아왔어요. 그리고 진짜 고사리를 봤어요. ㅎ딱 하나 눈에 띄더군요. 올해 첫 두릅과 머위쌈으로 밥한그릇 고봉으로 먹었습니다. 일부 싸주시는 거 사양않고 받아왔습니다. 오후에는 .. 2024. 3. 24.
보약이 되는 봄나물, 야생머위 무침 봄이 되면 꼭 먹어야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저의 최애 봄나물, 머위무침입니다. 산에 야생머위 군락지가 있어서 올라가봤습니다. 덤풀속에 머위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덤풀속을 뒤져보면 저렇게 머위가 있어요. 물론 양지바른 곳도 머위가 올라왔어요. 머위꽃도 올라왔어요. 머위랑 꽃이 같이 올라오더군요. 이쪽 저쪽 훑어서 한동이 캤어요. 저리 붉은 기 선명한게 전 좋더라구요. 하우스나 노지 머위와는 좀 다르죠? 이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머위고추장된장 무침을 알려드릴게요. 지금 나오는 머위는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부드럽거 맛나요. 먼저 머위를 데칩니다. 양판!에 넣고 항상 두고 먹는 쌈장 (고추장, 된장, 매실엑기스, 마늘을 함께 머무린 것)을 넣어서 잘 버무려줍니다. 여기다 깨 좀 뿌려주면 끝! 밥 한그릇이 뚝딱입.. 2023. 3. 12.
봄이 주는 최고의 선물! 야생머위, 노지 취나물, 노지 달래 안녕하세요. 섬진강가 즐거운오후입니다. 매화축제가 일주일 남은 광양에는 상춘객들이 주말동안 많이들 다녀가셨어요. 산에도 매화가 제법 피기 시작했어요. 3월 1일에 가본 청매실 농원은 장독대 아래는 홍매와 백매는 다 개화했고 장독대 윗부분 산 쪽은 홍매는 다 피었고 백매도 일부 피기 시작했었는데 이제 산에도 백매가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했을거에요. 왜냐하면 우리동네 산에도 매화가 피고 있거든요. 매화뿐만 아니라 제가 제일 좋아하는 봄나물도 산과 들에 올라오고 있어요. 저번주에는 우럭쑥국과 쑥부쟁이 나물을 먹었고 이제 머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우스 머위와 비닐은 덮어서 키운 노지머위는 나왔지만 산에 나는 야생 머위는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하고 있어요. 산에 나는 야생머위 요즘말로 찐이지요! 산두릅과 야생머..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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