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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여름 최애반찬 중 하나가 고구마대김치인데
오. 가을의 노지 고구마대로 만드니 더 맛있네요.
우리집은 멧돼지 때문에 고구마 안심은지 오래되었어요. 동네 아지매가 주신 노지고구마대에요.
어젯밤 저녁먹고 불후의 명곡 보면서 껍질을 깟어요.
혹시 고구마대 껍질 벗겨보셨어요?
손톱 밑도 검은 물이 들고 손가락끝에도 물이 들어요.
어렸을때 노모가 고구마대를 껍질벗겨 파랗게 데쳐서 하동장에 내다파셨는데 여름 방학때마다 지겹게 깟어요. 고구마대 껍질 벗기는 것을 여기선 고구마대 깐다고 해요.
다깐 고구마대를 끓은 물에 뚜껑닫고 한번 데쳐요. 너무 무르게 데치면 안돼요. 우리집은 고구마대김치는 데쳐서 담는데 생으로 담는분도 계시대요
잘 데친 고구마대를 찬물에 잘 씻어 물기를 뺍니다.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 물기를 꽉 짜줍니다.
이제 마늘, 청양고추, 양파, 까리리액젓, 고추가루 넣고 잘 버무리시면 됩니다. 고추가루 대신 고추 갈아서 하면 더 맛나요. 한두끼 먹을거면 제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피가루 조금 넣어도 진짜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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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또 한번 깨를 뿌립니다.
이건 제 선택아닙니다. 노모는 음식의 완성은 깨뿌리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하여간 노지 고구마대김치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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