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섬진강가 즐거운 오후입니다.
올해로 576돌을 맞는 한글날을 기념하는 한글주간 행사가 10월 4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린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습니다. "고마워, 한글" 이라는 주제로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운영되는 한글주간은 2008년부터 한글날 (10월 9일) 전후 1주일을 한글주간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각종 문화행사가열리고 지자체별로 행사도 하고 있어요. 제법 큰 시상금이 걸린 대회도 있으니 사시는 곳 지자체 홈페이지 확인해 보세요.
저는 576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제가 자주 틀리는 우리말 표현을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맞춤법도 어렵고 띄어쓰기는 더 어렵고.
거기다 인터넷에서 과도하게 쓰이는 줄임말도 너무 어렵고, 초성으로만 쓰고 알아보라는 글은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요. 줄임말이나 초성놀이는 정말 지양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틀리기 쉬운 표현>
**미리 드리는 양해말씀. 띄어쓰기는 봐주세요ㅠㅠ**
1. 몇일이냐 며칠이냐?(×)
- 오늘은 몇월 몇일이야? 제가 정말 자주 틀리고 알고도 잘 틀리는 표현입니다. 국립국어원에 의하면 몇일이라는 표현은 없다고 합니다. 며칠! 맞습니다.
그 달의 몇 번째날이나 여러 날을 뜻할 때는 며칠 이라고 쓰셔야합니다.
- 며칠(♡), 몇일( ×)
2. 오늘은 웬지 울적하군.(×)
- 맞춤법이 틀리니 울적한거군. 웬지는 틀린 표현입니다. 왜인지의 준말인 왠지로 써야합니다.
-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아! 왜그러지?
- 그러나 어디선가 웬!도 쓴 것 같은데 하시는 분 계시죠? 이게 웬 떡이야? 어머어머 웬일이니? 할때는 웬을 써야 맞습니다. 어떻게 라는 의미를 담을 때는 웬을 써야합니다.
- 왠는 왠지라는 표현에서만 쓰입니다.
3. 그는 돼지가 돼었다.(×)
- 야식을 그렇게 좋아하더니 그는 돼지가 되었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되와 돼가 헷갈리실 경우에는 돼 대신 되어를 넣어 문장이 맞으면 돼를 쓰실 수 있어요.
- 이거 먹어도 되나요? (♡)
- 이거 먹어도 돼나요?(×)
- 이거 먹어도 돼? (♡)
4. ~~한대, ~한데
- 대는 남이 말한 것을 전달 할 때 사용하고,
- 데는 경험한 것을 말할 때 사용합니다.
- 정화는 구글애드고시에 붙었대!
- 정화는 구글애드고시에 붙었다는데!
이 미묘한 차이를 구분하시겠어요?
5. 이거 안하면 안되나요? <안과 않>
- 않는 '아니하'의 준말이고
- 안은 '아니' 의 준말입니다.
- 않 대신에 '아니하'를 써서 문장이 되면 않을 쓰는것이 맞고 문장이 안되면 안을 쓰면 됩니다.
- 나는 숙제를 않했어. 라는 문장에서 않 대신 아니하 를 넣으면 나는 숙제를 아니하했어.가 되는데 문장이 안되죠? 틀린 문장입니다. 나는 숙제를 안했어.가 맞습니다.
- 나는 그런 일은 안할거야! (♡)
- 나는그런 일은 않할거야! (×)
- 아니!(♡)
- 않이(×)
6. ~히 와 ~이
- 히나 이가 들어갈 자리에 '하다'를 넣어서 문장이 되면 '히'를 넣고 아니면 '이'를 넣으면 됩니다.
7. 어떻게 와 어떡해
- 어떻해는 없는 말입니다.
- '어떻게'는' 어떻다의 부사형'이고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입니다.
- 어떻게 지내고 있니?
- 오늘도 안오면 어떡해!
8. 하든지 와 하던지
- 든지는 선택의 의미일때 사용하고
- 던지는 과거의 상태, 경험 등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 자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
- 어제 바람이 얼마나 불던지!
9. 낫다, 낳다, 났다, 나았다.
- A가 B보다 낫다.
- 강아지가 새끼를 낳다.
- 종기가 났다.
- 병이 다 나았다.
10. 틀리다 와 다르다.
- 나는 너의 생각이 다른 것이지 틀린것이 아니다.
- 틀린것은 틀린 것이고 다른 것은 다른것이다.
- 나는 너와 생각이 틀려(X)
- 나는 너와 생각이 달라 (♡)
11. 로서와 로써
- 엄마로써 말하는데,아들 그거 하지마 (X)
- 나는 학원을 다님으로서 부족한 수학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 (X)
- 로서는 지위, 신분, 자격 등을 나타내는 주격
- 로써는 어떤 일의 도구나 수단을 나타내는 목적격
12. 희한하다.
- 그런 희한한 생각은 어떻게 한거야?
- 희안하다' 라는 말은 없음.
13. 자주 틀리는 단어들
- 어의없다 (틀렸음) => 어이없다
- 병이 낳았다 (병이 낳기는 뭘 낳아요? ㅠㅠ ) => 병이 나았다.
- 않하고, 않돼, 않된다 => 안하고, 안돼, 안된다.
- 문안하다 => 무난하다.
- 오랫만에 => 오랜만에 (오래간만에 준말)
- 금새 => 금세 (금시에 의 준말)
- 어느세=> 어느새 (어느 사이의 준말)
- 왠일인지 => 웬일인지
- 들어나다 => 드러나다
- 명예회손 => 명예훼손
- 구지 => 굳이
- 할껄, 할꺼야, 할께요 => 할걸, 할거야, 할게요
이상 제가 자주 틀리는 표현을 적어봤습니다.
다시는 안틀리기를 바라며 정리했어요!
사실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너무 어려운데 책을 많이 읽으면 도움이 되더라구요. 책은 기본적으로 교정을 본 상태이기 때문에 사투리가 아닌 이상 책을 읽으면 맞춤법이 체득이 되드라구요...이젠 책을 안읽으니 맞춤법이 너무 어려워요..
한글날 기념 책이라도 읽어야겠어요..
다들 휴대폰을 내려놓고 책을 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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