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 오후를 위하여! 약초 혹은 약차 이야기 (1) "미병(未病)"
본문 바로가기
건강 관리

약초 혹은 약차 이야기 (1) "미병(未病)"

by 즐거운오후 2022. 9. 16.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섬진강가 즐거운오후입니다.

오늘은 제가 수업을 듣고 있는 약차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강좌명이 "산야초"라서 저는 심마니를 꿈꾸며 수업 신청을 했는데 선생님은 약차 이야기를 주로 하실거라 첫 수업에서 말씀하셨어요..
약차..약이 되는 차.
그리고 미병(未病)이야기를 하셨어요.

미병이라 함은 未病 즉 아직 병이 아닌 상태지만 건강하지도 않아서 방치하면 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미병이라는 개념은 중국 의학서인 '황제내경'에 기록되어 있는데 '성인은 이미 병이 나서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병이 걸리기 전부터 예방합니다"라는 구절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국 청나라 오겸 등이 찬주한 의서 '정정중경전서금궤요략주'에 미병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未病, 未然之病也,
미병, 미연지병야.
미병이란 아직 생기지 않은 병이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그럼 현대에서는 미병상태를 어떻게 느낄 수 있을까요?
우리가 흔히 느끼는 다음과 같은 증세가 미병 상태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1. 저질체력 : 쉽게 체력이 바닥난다.
2. 안아픈 곳이 없다 :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다.
3. 자도자도 피곤한 만성피로 : 아무리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4. 별일이 아닌데도 욱할때가 있다.
5.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변비 설사를 자주한다.
6. 원인모를 두통이 심하다.
7. 마음의 감기 우울증이 있다.

 

반응형

 

이처럼 미병의 상태란

1. 병은 아니지만 어떤 이상이 인정되는 것 (피로, 어깨걸림, 두통, 소화장애, 변비, 설사 등)

2. 지속되는 증상이 있어 장래 병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

3. 적절한 운동, 휴식, 한의학적 치료 등을 통해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태(양생을 통해 개선 가능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약 62%가 질환이 없음에도 이런저런 불편사항을 호소하는 미병상태라고 합니다.
저도 미병상태인 것 같군요....
전세계 인구 중 75%가 미병상태라는 WHO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서양의학에서는 미병을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상(medically unexplained symptoms)'이라는 개념으로 질병은 아니지만 불편한 증상들을 호소하는 증후군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한의학에서는 병이 되기 전의 상태부터 미리 치료하는 것을 중시하여 이런 미병상태를 치료하는 것을 치미병(治未病)이라고 합니다. 치미병과 더불어 양생(養生)를 강조하고 있는데 양생은 "생을 기른다"는 의미의 한의학적 용어로 오래살기 위해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하고 병에 걸리지 않게 노력하는 것을 말합니다.

양생에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약차를 통해 치미병하고 양생하는 방법을 앞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