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혹은 약차이야기(5) " 약초 이해하기"

오늘은 약차의 원료가 되는 약초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약초 이해하기>

1. 약초의 정의

- 약초는 약으로 쓰이는 식물로 약용식물이라고도 한다.
- 산과 들에 자라는 식물의 잎과 줄기 그리고 뿌리, 꽃을 약초로 사용해왔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700여종이 넘는 약초가 있다.
- 생약은 약초의 식물전체 또는 뿌리나 잎, 열매 등 유효성분을 함유한 부분을 저장 및 보관이 쉽도록 건조 가공한 것을 말한다.

2. 약초의 명칭의 유래

- 약초의 명칭을 통해서 약용식물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넗힐 수 있다.

2-1 : 인명이나 전설에 따른 약초이름 : 약초를 처음 쓴 사람이나 자주 쓰는 사람을 기념하거나 설화 또는 전설에 근거하여 명명된 것을 말한다. 사상자는 뱀이 이것을 좋아한다고 하여 사상자롤 이름지어졌다.

2-2 : 산지에 따른 약초이름 : 중국산 약은 당으로 표시하고, 국산 약은 토라하였다. 당목향, 당백출은 중국산이고 토천궁은 국산이다. 강원도에서 나는 약은 강, 함경도에서 나는 약은 북, 평안도에서 나는 약은 서로 이름하여 강작약, 북작약, 북오미자. 서변이라고 했다. 그리고 일본에서 수입되는 약에는 왜 또는 일이라고 하여 왜황련, 일황련, 일산약 처럼 불렸다. 중국 사천에서 생산한 궁궁은 품질이 좋다하여 천궁으로 불렸고 사천에서 나는 다른 약초로는 천오, 천패모, 천초 등이 있다. 그리고 갯이 들어간 약초는 해안이나 계곡, 냇가에서 자라는 것으로 갯버들, 갯방풍이 있다. 야생이나 돌이 많은 곳에서 자란 식물에는 돌자가 붙었다.

2-3 : 형태를 보고 지은 약초이름 : 약용식물이 모양을 보고 지은것이다. 소의 무릎관절과 비슷하다하여 우슬, 뿌리에 흰색의 잔뿌리가 무성하여 마치 백발의 노인같다고하여 지어진 백두옹, 조개껍질 모양의 패모, 뿌리가 노랗고 맛이 달다하여 황기, 하지가 지나면 말라버린다고 하여 지은 하고초, 겨울에도 잎이 시들지 않는 인동 등 다양한 약초이름이 있다.

3. 약초의 사용부위

- 이용하는 부위에 따라 줄기류(으름덩굴, 계수나무 등), 목류(딱총나무, 소목나무 등), 나무껍질류(두충나무, 오가피나무), 뿌리줄기류 (천궁, 생강 등), 뿌리류(인삼, 쇠무릎, 감초, 도라지 등), 잎을 쓰는 잎류, 꽃을 쓰는 꽃류, 과실을 쓰는 과실류, 종자를 쓰는 종자류, 전체를 쓰는 전초류로 나눌수있다.

4. 약초의 채취

4-1. 약초는 유효성분이 가장 많은 시기를 택해서 채취해야하고 보통은 계절별로 그 시기에 나는 약초를 채취하되 약초가 영양분을 가장 많이 축적하고 있는 이른 아침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비 온 뒤에는 2-3일 지난 후 채취하는 것을 권한다.
4-2. 나무의 껍질을 사용하는 약초는 봄, 여름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4-3. 뿌리와 줄기를 이용하는 약초는 가을철이나 이른 봄 새순이 돋기전에 채취한다.
4-4. 줄기나 잎을 사용하는 약초는 성장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4-5. 열매를 이용하는 약초는 열매가 완숙되기전 미숙한 열매를 채취하여 사용한다. 완숙되면 물러서 건조가 힘들고 쉽게 상하기 때문이다.
4-6. 종자를 사용하는 약초는 잘 익어서 완숙된것을 사용한다.
4-7. 전초를 사용하는 약초는 꽃이 피기전에 채취하여 사용한다.
4-8. 꽃을 약초로 쓸때는 활짝 개화화기전 꽃봉오리를 사용한다.

5. 약초를 말리는 방법

- 대체로 햇볕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으나 방향성 정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육질이 가벼운 약초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서서히 말리는 것이 좋다. 생지황이나 둥굴레 등이 약초는 충해를 예방하기 위해 쪄서 건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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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약초의 사용

- 3년이상 경과한 약초는 약성이 많이 떨어진다.
- 단단한 과실이나 독성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약초는 1년 이상 경과된 것을 사용한다.
- 쏙, 청피, 지실, 진피는 오래 보관할 수로고 약성이 좋아지는 약초이다

7. 약초의 복용방법

- 탕제 : 달여서 먹는방법으로 약초를 달일때는 사기그릇이나 유리그릇을 사용하고 처음에는 강불로 끓이고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은근하게 달인다. 특히 방향성이 강한 약초는 오래 끓이지 않는다.
- 다음 : 한약 대신 차처럼 마시는 방법으로 끓이거나 우려서 마신다.
- 환제, 산제 : 가루나 환으로 만들어 먹는 방법으로 먹기 편리하고 흡수가 비교적 완만하며 약효가 오래가는 방식이다.
- 약선 : 음식으로 먹는 방법으로 대부분 몸을 보하고 맛이 담담하거나 단맛이 나는 것을 사용한다.
- 술에 담궈서 먹는 방법 : 술이 기혈의 순환을 촉진시켜 약의 효능을 온몸에 퍼뜨리는 작용을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주로 근골격계 질환이나 통증이 발생하는 신경계 질환에 사용한다.

8. 약초 사용부위별 효능

- 뿌리 : 영양물질을 흡수하는 소화기에 해당하여 위장질환에 많이 사용되고 보약에도 많이 쓰인다.
- 수피(나무껍질) : 사람의 피부, 내장기관 점막과 유사하여 이들 기관에 생긴 염증에 효과적으로 쓰인다.
- 가지 : 가지는 영양분과 수분의 통로로 사람의 혈관, 신경, 기혈의 통로와 유사하여 그 계통에 쓰인다. 가지는 가늘수록 좋다.
- 잎 : 대사작용을 하는 잎은 사람의 피부와 유사한 역할을 하여 피부질환에 주로 쓰인다.
- 꽃 : 향기성으로 신경성질환, 스트레스질환에 효과적이다.
- 열매,씨앗 : 콩팥의 기능 및 정력을 강화하는데 쓰이고 퇴행성 질환에 많이 쓰인다.